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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줄이나 똑바로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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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누굴 욕해
서울역 환승구 일호선계단은 언제나 붐빈다.
 구조상 사호선 일호선 이동을 위해서는 이계단 이외의 통로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아침이면 인천행과 천안병점행을 번갈아 기다려야하는 부담감에 마음은 더 조급해질수 밖에 없다.
계단을 내려가기 위해 한참을 늘어선
행렬 옆에는 언제나 산중의 일가량이 끼어들어 함께 내려간다.
 
아마 일이분정도 빠르게 내려갈수 있을것이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새침한 표정 ,어딘가를 응시하는 시선, 몰두하며 통화하는 핸드폰이다.

이해한다.
그게 우리의 진실인것을.
대신에 함부로 남을 평가하지마라.

너희가 누굴 욕해
기초도 기본 원칙도 급하니까 궁하니까 잡숴드신 입장에서...

도덕성 청렴도 기본인성 남들한테 이런거 먼저 들이대지 말아라.

그래도... 희망은 나머지 2/3가 지키고 있기때문에,
그들은 반칙을 묵묵히 바라보면서도 매일 아침 자기 자신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아직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는것이겠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