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로컬좌표계
uk104
2008. 6. 12. 12:51
대다수의 개인은 자신에게 그런 세계상이 있다는 거시을 부인하며,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온갖 사건과 현상들에 대해서 그때 그때 자기 판단에 따라서 대처하고 있고 여긴다.그러나자신이 지닌 세계관이 당사자에게는 단지 자명하게 여겨질 뿐이라는 점을 우리는 쉽게 입증해보일수있다.
그의 눈에는 바로 그 세계관만이 유일무이하게 합리적인 것으로 비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모든 관념이 일반적을 수용된 죄표계에서 나온것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이런 종유의 인간은 자기와 근본적으로 다른 인생관에 맞닥뜨리면 "미쳤다"거나 "불합리하다"거나 "유치하다"고 못박으면서,여전히 자기 견해에만 "합리적"이라고 여긴다.
어떤 좌표계에 대한 뿌리깊은 욕구는 특히 어린이의 경우 두드러진다.
일정한 나이에 이른 어린이들은 자기가 관장할수 있는 불과 얼마 안되는 자료들을 동원하여 교묘하게 고유의 방향정립의 틀을 짜맞추는 성향을 보인다.
-187p , To Have or To Be, 에리히 프롬